로보어드바이저 뉴스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적립식 일임 상품 나온다

작성자
펀듀인베스트
작성일
2017-12-27 16:10
조회
195
http://www.ebn.co.kr/news/view/923318

 

기존 거치식 일임 상품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 주고객층인 20~30대 공략 한계 판단
아이로보 "자유불입형 적립식 일임상품 내년출시…저축개념 접목해 사회초년생 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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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자문·일임업 인가를 받은 아이로보투자자문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자유불입형 적립식 일임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한 일임형 상품이 거치식 외에 적립식 상품으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기존 거치식 형태의 일임형 상품으로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자문·일임업 인가를 받은 아이로보투자자문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자유불입형 적립식 일임 상품을 준비 중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투자를 대신해주는 인공지능(AI) 로봇이다. 프라이빗뱅커(PB)와 같은 1대1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제공한다는게 취지다.

아이로보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에서 분사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로 자문·일임업 자본 요건을 충족해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았다.

아이로보의 주요 상품 중 하나인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은 거치식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다보니 고객 유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로보어드바이저는 20~30대 사회초년생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는데 이들 고객층이 투자한 거치식 상품으로는 큰 수익률을 내기 어려운데다가 최소 가입금액도 적지 않아 중도 해지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의 개입 없이 고객 투자 성향에 맞춰 컴퓨터 알고리즘이 자산배분부터 리밸런싱(rebalancing)까지 총괄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출시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고액일 수 있는 700~1000만원 수준의 최소 가입금액으로 일정 계약기간 동안 거치해 운용하는 식의 일임계약은 자산이 적은 젊은층들이 접하기 힘든 자산관리서비스라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로보는 사회초년생의 자산관리 기본 저축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적립식 일임상품을 개발해 왔다.

아이로보 관계자는 "적립식 일임상품을 통해 적은 월급이나 목돈이라도 자유롭게 넣거나 매달 날짜를 정해 자동이체식으로 불입하며 저축으로 시장 수익률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년 간의 투자 노하우로 선별한 국내 우량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해 수익률에 위험관리까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립식 펀드와 비슷한 유형이지만 고객의 자산을 1대 1로 관리하는 투자일임계약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운용방식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로보는 적립식 일임형상품을 비롯해 공모펀드, 자문형랩어카운트 등으로 내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아이로보는 퀀트 전문가 이진수 대표를 영입해 자문·일임업 사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푸르덴셜·한화자산운용을 거친 이 대표는 2007년 업계 최초로 주식 액티브퀀트펀드를 출시하는 등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새 유형의 투자 스킴을 도입한 인물이다.

아이로보는 미래에셋대우 DB금융투자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해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랩어카운트, 펀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증권사와의 협업 관계 강화 뿐만 아니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직접 판매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다만 아직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가입이 제한돼 있어 고객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한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스트베드 통과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는 있지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활성화의 열쇠는 비대면 가입"이라며 "불완전 판매 등을 이유로 당국이 이를 허가하지 않고 있어 사업 준비를 마쳐도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은 손놓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